[제주]제주컨트리클럽 심의 안받고 골프장입장료 50%올려

  • 입력 2004년 3월 11일 22시 36분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레이크힐스 제주컨트리클럽(대표 권두철)이 제주도의 요금심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골프장 입장요금(그린피)을 최고 50.6%나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는 레이크힐스 제주CC가 주중 8만3000원, 주말 12만원이던 입장요금을 10일자로 주중 12만5000원, 주말 17만4000원으로 각각 인상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도는 사전에 입장요금 심의를 받도록 돼있는 규정을 어긴 이 골프장에 대해 요금을 종전대로 받도록 시정권고하고 요금인상 게시판도 철거하도록 조치했다.

제주도는 골프장측이 시정권고를 이행치 않으면 세무조사 의뢰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제주지역 골프장은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으로 2002년 4월부터 특별소비세 등을 감면받았으며 입장요금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한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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