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내륙화물기지 민간사업자에 취득-등록세 감면

  • 입력 2004년 3월 11일 22시 36분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건설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부지를 당초 김천시 아포면에서 칠곡군 지천면으로 변경한 뒤 민간 사업자를 모집하기 위해 이달 중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민간 사업자를 선정한 뒤 총 사업비 1444억원을 들여 2008년 말까지 복합화물터미널과 컨테이너기지 등을 구축하도록 할 계획이다.

영남권 내륙화물기지(부지 12만4000평)의 경우 화물취급장 7동과 배송센터 6동, 컨테이너 장치장(2만7000평) 등이 들어서 연간 일반화물 357만t과 컨테이너화물 33만 TEU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경북도는 내륙화물기지가 건설되면 연간 물류비 1022억원을 절감하고, 약 1970억원의 소득유발 효과와 36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 등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선정된 민간 사업자에게 취득세와 등록세 전액을 감면해주고, 칠곡군은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를 5년간 50% 경감해줄 방침이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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