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이태호/화장실 없는 등산로 난감할때 많아

  • 입력 2004년 3월 12일 18시 27분


주5일 근무제로 인해 주말마다 산을 찾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필수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화장실이다. 국립공원이나 도립공원들을 제외한 산에는 화장실이 없거나 크게 부족하다. 화장실을 못 찾아 산행 중간에 볼일이 급한 남자들 몇몇이 뒤로 돌아서서 용무를 보는 민망한 광경을 가끔씩 목격하게 된다. 남자들은 그런대로 해결이 되지만 볼일이 급한 여자들은 진땀을 흘리며 산행을 하거나 도중에 내려와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자연보호를 위해서라도 산 입구나 중턱, 정상 부근에 화장실이 적절하게 설치돼야 한다.

이태호 공무원·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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