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는 경북 군위군 효령면 장군리 제2캠퍼스 내에 위치한 한 폐교를 자연사박물관으로 꾸며 12일 현판식을 가졌다.
이 박물관은 지질암석관과 공룡화석관, 체험영상실 등 8개의 전시실로 구성돼 있으며 높이 2m의 공룡화석 모형을 비롯해 화석표본, 멸종곤충, 천연기념물 등 다양한 자료들이 주제별로 전시된다.
대학 측은 폐교 내 8개의 교실을 전시실로 단장했다고 밝혔다.
이 박물관은 동물자료 4만5000여점과 생명자원자료 1000여점, 지구과학자료 1만여점 등 총 5만6000여점을 갖추고 있으며, 이 중 1만 여점을 번갈아 전시할 방침이다.
특히 체험영상실에는 자연환경 및 생태 관련 영상물이 상영되며 ‘인간과 자연’을 주제로 마련된 특별전시실에서는 시기에 맞는 전시물이 소개된다는 것.
자연사박물관은 관련 분야를 전공하는 지역 대학생들의 학술연구 등에 활용되고 지역 초 중고생들의 현장학습 및 주민들의 생태환경 교육장으로 개방될 예정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지난해 8월 폐교 건물을 사들여 박물관으로 꾸몄다”며 “자연사박물관은 지역의 교육 시민단체 및 환경단체들에게 훌륭한 환경교육의 터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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