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리 고분 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1087m²)로 전시실을 비롯해 영상실, 수장고, 관리실 등을 갖추고 있다.
고분 모형과 유물 60여점을 전시해 백제 고분 문화의 변천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고분 일대를 직접 둘러볼 수 있는 산책로와 휴게시설, 주차장도 마련됐다.
입점리 고분은 1986년 우연히 고분 속 유물이 발견돼 사학계의 주목을 끌었으며 당시 문화재연구소가 두 차례에 걸쳐 고분 8기에 대한 발굴 조사를 실시, 금동제 관모 및 신발, 철제 발걸이, 말 재갈, 은제 말띠, 백제토기 등 100여점의 유물을 수습했다.
이 사적지는 백제 고분의 변천사와 일본과의 문화교류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사적 자료로서 인근의 왕궁터와 미륵사지 등 백제시대 유적과 연계한 관광코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4월 20일 개관 때까지 무료 개방하며 이후 관람료는 성인 700원, 청소년은 400원이다.
익산=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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