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사건 직후 시체 처리를 맡았던 임모씨(전 공군 인사처 과장)는 13일 SBS TV의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 이 같은 사실을 증언했다.
임씨에 따르면 71년 8월 23일 사건 현장에서 사망한 부대원 18명의 시체는 며칠 후 벽제리 묘지에 가매장됐고, 생존자 4명은 이후 군사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72년 3월 10일 처형된 뒤 벽제리 묘지에 가매장됐다.
임씨는 “당시 모두 신분을 위장해 가매장을 했다”며 “관련 문서는 모두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가 회수해 공군에는 아무런 자료가 없다”고 밝혔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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