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치료 ‘魚의사’ 8월21일 자격 시험

  • 입력 2004년 3월 14일 19시 16분


물고기를 치료하는 ‘어(魚)의사’ 자격시험이 8월 21일 처음 실시된다.

해양수산부는 어패류의 질병 예방과 진료, 치료 등을 전문으로 하는 어의사 선발을 위한 ‘제1회 수산질병관리사 국가자격시험’의 시행 계획안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격시험은 8월 셋째주 토요일인 21일 부산의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실시된다. 응시원서 교부는 7월 말, 합격자 발표는 9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응시자격은 부산 부경대 등 수산질병 관련 학과가 개설돼 있는 대학의 해당 학부 졸업생으로 한정된다. 시험과목은 수산생물기초학과 수산생물임상의학, 수산질병 관련법규 등 3과목.

합격기준은 3과목 평균 60점(100점 만점)을 넘고 40점 미만 과목이 없어야 한다. 합격자는 해양부 장관으로부터 국가자격증을 받아 ‘수산질병관리원’을 개설할 수 있다. 해양부는 위험한 약품을 다룰 때가 많아 응시자격을 기본지식이 있는 관련 학과 졸업생으로 한정했으나 앞으로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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