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소백산 생태공원 만든다

  • 입력 2004년 3월 16일 2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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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지역에 대규모 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 적극 추진된다.

16일 영주시에 따르면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주목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소백산 국립공원 일대에 올해부터 2009년까지 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해 학생들과 주민 등의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 중으로 전문기관에 의뢰해 자연생태공원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실시한 뒤 환경부의 승인이 나는 대로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25만평 규모의 자연생태공원은 △수목원과 야생화단지 등 야생식물공원 △야생동물과 야생조류, 곤충 전시관 등으로 구성된 야생조수공원 △토종어류와 자생수초 등이 있는 자생습지공원 △등산로와 만남의 장 등을 갖춘 생태체험장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환경부가 승인하면 국비와 도비 등으로 사업비 200억원 가운데 60%를 확보할 수 있어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 추진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자연생태공원이 들어서면 생태교육장으로 각광받을 것”이라며 “또 지역에 있는 부석사와 소수서원, 풍기온천, 옥녀봉휴양림 등 관광자원과 연계돼 많은 외지인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영주=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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