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계명대에 따르면 재학생과 졸업생 등 산악회원 9명으로 구성된 에베레스트 원정대(단장 김상홍 교수)가 이날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해 현지적응 훈련에 들어갔다.
계명대 산악회의 에베레스트(8848m) 원정은 개교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이뤄졌으며 지역 대학 산악회로서 최초로 단독 등정에 나서는 것이다.
원정대는 4월 7일 에베레스트 5200m 지점에 베이스캠프를 구축한 뒤 본격적인 등정에 나서 5월 20일 개교기념일에 맞춰 정상에 오를 계획이다.
대원들은 원정에 앞서 지난해부터 설악산과 한라산 등에서 체력 및 등반훈련을 했다.
출발에 앞서 원정대 박무택씨(35)는 “대원 대부분이 7000m 이상의 고지에 오른 경험을 갖고 있는 베테랑”이라며 “반드시 정상을 밟고 귀국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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