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인터넷 수능학교’ 오픈…실명가입후 30강좌까지 수강

  • 입력 2004년 3월 17일 18시 48분


4월 1일부터 시작되는 교육방송(EBS) 대학수학능력시험 인터넷 강의를 듣는 학생은 한꺼번에 30강좌 이상 신청할 수 없다.

한 번 수강 신청을 했다 취소한 강좌는 일정 기간 다시 신청할 수 없어 학생들은 강좌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EBS는 17일 수능 강의 전용 인터넷 사이트의 세부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강의 전용 사이트의 이름은 ‘EBS 인터넷 수능학교’(www.ebsi.co.kr)다.

▽회원 가입=만 14세 이상 학생은 반드시 실명으로 회원 가입을 해야 ‘EBS 인터넷 수능학교’를 이용할 수 있다. 14세 미만 학생은 회원 가입 자격이 없다. 기존 EBS 인터넷 회원도 새 가입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학부모나 교사도 이 수능학교에 가입할 수 있다. 학부모 교사 회원도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자신의 자녀나 학생이 어떤 강의에 신청했는지 조회할 수 있다.

수능학교는 수능 전문 위성케이블 채널인 ‘EBS 플러스1’을 통해 방송된 중급 수준의 수능 강의와 인터넷으로만 제공하는 초급 및 고급 수준 수능 강의를 모두 담는다.

수능학교는 재학 학교, 진학 희망 학교, 선택영역 등 부가정보를 입력하는 회원에게 개인별 맞춤 콘텐츠와 진학 정보를 제공한다. 모든 강좌는 학년별 영역별 및 초·중·고급별로 제공돼 회원들은 자신의 학력에 맞는 수준별 학습을 할 수 있다.

▽수강 신청=회원들은 수강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 수강 신청한 강의는 ‘마이 클래스’ 코너에서 언제든지 들을 수 있다. 앞으로 듣기를 원하는 강의는 마이 클래스의 ‘찜한 수업’항목을 통해 수강 신청하면 된다.

강좌별로 지정된 사이버 담임교사가 진도를 점검하고 질의에 응답한다. 일단 학습을 마친 강의를 ‘보충수업’ 항목에서 복습할 수 있다.

▽부가 서비스=강사와 상담교사들의 약력과 저서, 담당 강좌 등 모든 정보를 담은 ‘교무실’도 운영된다.

EBSi뉴스, 입시 진학정보, 알림판 등으로 구성된 ‘입시도서관’은 대학별 입시 정보를 포함한 각종 진학 정보를 제공한다. ‘상담실’에서는 정신 건강을 위해 심리검사와 심리상담도 받을 수 있다.

회원들이 궁금한 내용에 대해 질문하면 담당교사나 강사가 1 대 1 상담을 해 준다. 회원들은 적성에 맞는 분야와 성격별로 적합한 공부방법 등에 대한 적성검사도 받을 수 있다.

‘Q&A’ 코너에는 강사 교사 대학원생 등 200여명이 과목별 강의 및 교과내용에 대한 질의 에 대해 답변하며 효과적인 학습법에 대해 알려준다. 상담 교사의 인적 사항이 공개되기 때문에 회원들은 어떤 교사가 좋은 상담을 하는지 평가할 수도 있다.

EBS는 시험운영 기간(4∼6월)이 끝난 뒤 학생들끼리 학습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학생 커뮤니티 등을 운영하고 채팅 및 쪽지 전달 등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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