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북]총선현장/경선탈락자들 '무소속출마' 선언

  • 입력 2004년 3월 17일 22시 05분


○…전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4·15총선을 앞두고 네티즌의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5일부터 공명선거 퀴즈 이벤트 코너를 도 선관위 홈페이지(jn.election.go.kr)에 게시해 운영하고 있다.

도 선관위는 불법신고 시 5000만원의 포상금 지급, ‘1인 2표제’ 등 개정 선거법 내용을 퀴즈로 재구성해 제공하고 정답자를 추첨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태영 전남도지사의 민주당 탈당 및 열린우리당 입당 이후 광주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탈당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광주 동구에서 구해우 후보(전 SK텔레콤 상무)가 민주당 경선을 포기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구 후보는 “이번 탄핵사태는 대통령이 근본적 원인을 제공한 것은 사실이지만 국가수반의 탄핵까지 몰고 간 것은 중대한 과오”라며 “소장파 의원들이 지도부의 반성과 책임있는 용퇴를 촉구했음에도 당 지도부가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전남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박 지사의 열린우리당 입당과 관련해 주민소환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나서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도의회 박병열 의장은 “18일 본회의에서 박 지사의 사퇴권고 결의안을 채택하는 한편 주민소환제 조례 제정을 제안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각 시군에 대한 선심성 예산을 삭감하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내 11개 선거구의 정당 후보 결정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결정 방법과 결과 해석을 놓고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전주 덕진 선거구 민주당 후보로 이상휘 전북대 교수가 결정되자 유대희 변호사와 황인택씨가 결과가 오차 범위 안에 있고 여론 조사 대상이 260명뿐이어서 대표성이 약하다며 재조사를 요구했다.

민주당 익산을 선거구도 여론 조사결과 이협 의원과 오차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나타난 황세연씨가 반발하고 있고 민주당 남원 순창 선거구 경선에 참여했다가 탈락한 이종률 전 정무장관은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열린우리당은 17일까지 전북 도내 11개 선거구 가운데 10개 선거구의 공천 후보를 확정하고 김제완주 선거구는 21일 시민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열린우리당 후보는 전주 완산갑 장영달, 완산을 이광철, 덕진 채수찬, 군산 강봉균, 익산을 조배숙, 정읍 김원기, 남원-순창 이강래, 진안-무주-장수-임실 정세균, 고창-부안 김춘진 등이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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