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맞벌이 부부를 위한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하며 농어촌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가운데 현지에 거주하는 교사에게는 추가 가산점을 줄 계획이다.
전북도교육청은 정부의 공교육 정상화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 방안과 관련된 지방 차원의 대책을 16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군산 미 공군기지에 주둔하는 72명의 미군 원어민 자원봉사단(Wolf Pack Volunteer)은 이달 하순부터 군산시내 80개 초중고교에서 매주 토요일 2∼3교시에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
이들은 이미 오리엔테이션을 거쳤고 영어체험캠프와 교사 연수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미군 활용 영어교육이 성과가 좋으면 도내 전 학교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또 폐교와 학생 수련원을 이용한 방학 중 학생 영어 캠프와 영어교사 연수를 강화해 영어로만 진행하는 영어수업을 현재 50%에서 점차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농어촌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6월부터 도서와 벽지, 농어촌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가운데 도시 출퇴근이 아닌 현지 거주 교사에게는 추가로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이는 농어촌 학교 교사 대부분이 인근 도시에 거주, 농어촌 학교 교육이 부실하고 방과 후 학생지도 등의 어려움을 막기 위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중1부터 고1 까지 영어 수학 과목을 학생 수준에 맞춰 수준별 이동수업을 확대하고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교 수업 공개의 날을 지정 운영하며 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회에 학력평가방법, 수준별 보충수업 운영에 관한 자율권을 주기로 했다.
또 맞벌이 부부를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하며 교육방송과 사이버학습 지원체제를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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