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이 공장 바로 옆에 있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근로자들이 냄새로 인한 구토와 현기증 등을 호소했고 회사측은 오전 10시경 조업을 전면 중단하고 3000여명의 종업원을 모두 퇴근시켰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측은 “버스 트럭 등 200여대의 상용차를 생산하지 못해 65억원의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회사 직원 나모씨(25)가 공장 바깥의 스티렌모노머 탱크에서 공장 내부의 소형 탱크로 원료를 공급받는 과정에서 소형 탱크의 아랫부분 밸브가 열려 있는 것을 모르고 작업하다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전북도와 전주지방환경청 직원들이 나서 펌프와 흡착포 등을 이용해 우수관로에 유출된 화학물질을 제거했고 5km가량 떨어진 고산천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오일펜스를 설치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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