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철로서 현장검증 하던 경찰관 열차치여 숨져

  • 입력 2004년 3월 19일 01시 20분


철로 위에서 현장검증을 하던 경찰관이 열차에 치여 숨지고 함께 있던 검찰 직원은 중상을 입었다.

18일 오후 8시40분경 국철 한남역 승강장 부근 철로 위에서 2003년 발생한 노인 사망 사고와 관련해 현장검증을 위한 사진을 찍던 서울 용산경찰서 홍모 경장(34)이 성북역에서 용산역으로 가던 K5132호 전동차에 치여 그자리에서 숨졌다.

홍 경장과 함께 현장검증을 하던 서울 서부지검 김모 주사보도 전동차에 치여 인근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한남역 역무원은 “사고 지점이 곡선 구간이라 홍 경장 등이 열차가 들어오는 것을 미처 보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기관사 차모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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