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변호사회의 이 같은 반발 성명은 창원 부산 서울변호사회에 이어 4번째 지방변호사회의 반발이다.
대구변호사회는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12일 대한변협 회장이 회원들의 의견 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고 독단적으로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발표, 국민이 대한변협 전체 회원들의 공식견해인 것처럼 받아들이도록 하고 일부에서는 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사태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대구변호사회는 "대한변협 회장은 더 이상 대한변협을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지 말고 정치적 중립성을 견지하라"고 촉구했다.
이 성명은 이어 "대한변협 회장은 독단으로 빚어진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과 회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반드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디지털뉴스팀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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