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양양 고속道 22일 착공

  • 입력 2004년 3월 19일 18시 40분


서울∼춘천∼양양간 고속도로가 단계적으로 착공된다.

건설교통부는 19일 정부 예산으로 건설되는 강원 춘천∼양양 구간(91km) 가운데 춘천∼동(東)홍천 구간(17.1km)에 대해 이달 22일 착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나머지 동홍천∼양양 구간(73.9km)은 내년 말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공사가 시작돼 춘천∼양양 전체구간은 2010년 완공될 예정이다.

또 민간 자본으로 건설되는 서울∼춘천 구간(61.4km)은 최근 서울·춘천고속도로㈜가 사업시행자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 6월경 착공돼 2009년 완공될 전망이다. 서울·춘천고속도로㈜에는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롯데건설, 고려개발, 한일건설, 한국도로공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춘천∼양양 고속도로는 서울외곽순환도로 강일IC를 기점으로 강원 춘천시를 경유해 양양군의 동해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도로로 총 5조796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에서 양양까지의 주행시간이 현재 약 3시간30분에서 1시간30분대로 2시간 단축되고 영동고속도로의 교통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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