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금호서 1억받은 혐의 박지원 前장관 추가 기소

  • 입력 2004년 3월 20일 00시 29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안대희·安大熙)는 19일 SK와 금호 등에서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추가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장관은 2002년 5월 금호로부터 “회사를 잘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데 이어 같은 해 10월 손길승(孫吉丞) 전 SK 회장에게서 같은 명목으로 7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앞서 박 전 장관은 2000년 4월 현대에서 사업 청탁과 함께 150억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구속 기소돼 지난해 12월 1심 판결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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