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상하이등 7개 항공노선 신설

  • 입력 2004년 3월 20일 04시 01분


한국∼중국간 여객 및 화물 항공 노선이 대폭 늘어난다.

19일 건설교통부는 강원 속초시에서 열린 한중 항공회담 결과 이르면 6월부터 여객노선 7개와 화물노선 2개를 신설하고 기존 서울∼상하이간 여객노선도 주 11회 증편하는 등 양국간 항공 노선을 대폭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여객 노선은 양양∼상하이, 양양∼광저우, 대구∼베이징, 광주∼칭다오, 난창∼서울, 항저우∼부산, 광저우∼부산 등 모두 7개.

서울∼상하이 노선 운항이 현재 주 17회에서 28회로 주 11회 늘어난다. 또 서울∼광저우 주 3회, 서울∼항저우 주 5회, 서울∼난징 주 2회, 서울∼옌타이 주 2회, 서울∼톈진 주 3회, 서울∼다롄도 주 3회 각각 증편된다. 두 나라는 또 서울∼베이징 외에는 1노선 1국 1항공사로 운항을 제한하던 원칙을 깨고 주 10회 이상 노선은 11회 운항분부터 1국 2개 항공사까지 운항이 가능토록 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만 운항했던 서울∼상하이 노선과 대한항공만 다녔던 서울∼톈진, 칭다오 노선등 운항횟수가 주 10회를 넘는 노선들은 두 항공사 모두 취항할 수 있게 돼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건교부측은 “두 나라 사이의 노선이 확대됨에 따라 인천공항 허브화와 지방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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