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시에 따르면 52억원을 투입해 삼전동 172에 건립된 이 요양원은 대지 216평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총 80명의 노인이 함께 생활할 수 있다.
입소 대상은 치매나 뇌중풍 등 중증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 가운데 65세 이상의 기초생활보장수급 대상자나 가족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노인이다.
관할 구청에 입소신청서를 내면 구청장은 신청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신청자의 건강상태 및 부양의무자의 부양능력 등을 심사한 뒤 입소 여부를 결정해 통보해준다.
현재 서울 시내의 치매노인은 노인 인구의 8.2%인 5만5000여명. 이중 시설에서 보호해야 하는 중증 치매노인은 약 4600명으로 추산되지만 보호시설에 들어간 노인은 1684명에 불과하다.
시는 2006년까지 현재 53곳인 요양시설을 29곳 더 확충해 기초수급대상 치매노인은 100%, 서민층의 치매노인은 50% 이상을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이 실비로 이용할 수 있는 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가 2005년에,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가 2006년 개원될 예정이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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