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현재 은평뉴타운에 거주하고 있는 4691가구 전체를 대상으로 현재 거주하는 평수에 상응하는 주택을 저렴한 가격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또 세입가구(4030가구)에는 임대주택이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도시개발은 원주민을 이주시킨 뒤 개발하는 방식이었으나 뉴타운은 현지 주민의 재정착을 적극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역 주민이 개발 후에도 생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주민 의사를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즉 주유소를 운영했던 주민이 생업 유지를 원하면 개발 후에 뉴타운 내 주유소 운영권을 우선적으로 준다는 것.
시는 또 지역주민들이 보상금 수령과 주택입주시 부담하게 되는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등 각종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있으며 공사 과정에서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은평구 진관내외동과 구파발동 일대(108만여평)에 추진 중인 은평뉴타운은 6월경 착공해에 들어가 2008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임대주택 4750가구와 일반분양 9250가구 등 1만4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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