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를 제공받을 수 있는 장애인은 인천지역에 등록된 장애인 7만7000명 가운데 근로 능력이 있지만 직업을 갖지 못한 3만명.
시는 7∼12월 10개 구군의 주민자치센터 1개를 시범 사업소로 지정해 이 곳의 안내, 청소 업무를 장애인에게 맡기기로 했다.
주민자치센터 장애인 도우미 참가신청은 6월까지 각 동사무소에서 받기로 했다. 일당은 1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성과가 좋을 경우 이 사업은 내년부터 인천지역 136개 주민자치센터로 확대된다.
시는 또 남구 주안동 옛 연금매장 1층 25평을 장애인 전용 카페(가칭 ‘어울림 카페’)로 조성해 운영권을 장애인 5명에게 맡기기로 했다. 시가 시설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되 수익금을 운영자들끼리 나눠 갖도록 한다는 것.
장애인들이 무 상추 등을 심어 수확한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300∼500평 규모의 ‘해 맑은 땀방울 농장’도 인천 근교에 2곳이 조성된다. 시는 농장을 무상으로 조성해준 뒤 농기구를 대여해주고 농작물 재배법을 알려준다.
시는 또 5월 중 공동작업장 등 장애인 재활시설 7곳을 만들기로 했다.
인천시 안현회 사회복지과장은 “직장이 없는 장애인에게 월 30만원이상씩의 소득이 생길 수 있는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032-440-2661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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