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검찰단은 24일 국방시설본부장인 박모 준장을 2002년 모 군사령부 공병부장 재직 당시 D건설업체에서 공사 수주와 편의 제공 등의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최근 구속했다고 밝혔다.
군 검찰은 박 준장이 같은 해 11월 후배 장교에게서 수천만원을 받은 사실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박 준장은 “양쪽에서 받은 돈은 모두 빌린 것으로 이미 다 갚았다”고 해명했으나 군 검찰은 박 준장이 수사 착수 사실을 알고 돈을 돌려준 것으로 보고 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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