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접속 속도=인터넷 강의를 실시간으로 수강하려면 최소한 300kbps(초당 킬로비트) 이상의 속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한다. 케이블방식 초고속인터넷 사용자들은 같은 지역에서 여러 명이 한꺼번에 접속하면 속도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피크타임(오후 8시∼밤 12시)에 접속을 피하는 게 좋다. 인터넷 접속 속도를 점검하려면 KT 코넷의 속도측정 사이트(speed.kornet.net) 등을 이용하면 된다. 인터넷 DNS(도메인 네임 시스템) 서버 설정이 해당 초고속인터넷업체의 기본 DNS 서버 설정과 일치해야 속도가 빨라진다.
▽컴퓨터 성능 확인=컴퓨터 주기억장치로 사용되는 램의 용량이 256MB 이상이 돼야 한다. 중앙처리장치(CPU)는 인텔 펜티엄Ⅳ나 AMD 애슬론XP 이상이어야 한다. 하드디스크 용량이 20GB 이하면 1개월분 이상 강의를 저장하기 어렵다.
▽소프트웨어 확인=동영상 재생에 필요한 소프트웨어가 깔려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9 등 최신 버전 동영상용 프로그램은 마이크로소프트사 사이트(www.microsoft.com/korea/directx, www.microsoft.com/korea/windows/windowsmedia)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인터넷 접속 속도가 느려진다.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 하우리(www.hauri.com) 등의 백신프로그램으로 바이러스를 치료하거나 제거해야 한다.
▽문제 발생시 대처=통신회선이 문제인지, 수능 강의 인터넷 서비스가 문제인지를 파악해 해당 기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EBSi 고객센터 전화는 1588-1580이며 에듀넷 고객지원센터는 02-3488-6405(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정오), 02-3488-6428(평일 오후 6∼11시, 토요일 오후 1∼6시)이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EBS 수능강의, 4월 1일부터 시작됩니다’는 제목의 EBS 수능 강의 시청 안내문을 만들어 학교를 통해 학부모에게 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안내문은 EBS 수능 강의 이용법, 필요한 장비 및 교재 구입 요령 등을 담고 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농어촌지역 수능방송 수신장치 지원▼
교육인적자원부는 산간 오지 및 저소득층 학생들도 4월 1일부터 시작되는 교육방송(EBS) 대학수학능력시험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교육부는 우선 농어촌지역 학교에 인터넷과 방송 수신 장치를 갖추기 위해 3월 말까지 83억2000여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방송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 합의해 산간 오지 및 저소득층 학생에게 인터넷과 위성방송 및 케이블 TV 수신료를 30∼60%가량 할인해 주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컴퓨터 및 인터넷 통신비 지원 대상 저소득층 학생을 현재 6만명에서 2006년까지 1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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