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大 ‘기초학문 전공자’ 등록금 전액 면제

경북대가 기초학문 분야를 전공으로 선택한 우수 신입생들에게 파격적인 지원을 한다.

25일 경북대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 중 인문사회계열 10명, 자연계열 10명 등 모두 20명의 성적 우수자를 ‘영예학생’으로 선발해 입학금 및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의 혜택을 부여했다.

특히 이들 중 수능 1등급 학생에게는 4년간 기숙사 무상 입주권을, 2등급 및 3등급 학생에게는 기숙사 우선 입주권을 부여했다.

이들은 또 해외 단기연수와 해외 자매대학 유학을 원할 경우 일부 경비를 지원 받을 수 있고 일반 대학원에 진학해도 4학기 등록금을 전액 면제받는다.

이들은 그러나 재학 중 일정 성적을 유지해야 지속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학 관계자는 “자연과학 등 기초 학문분야를 육성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학기부터 이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는 지난해 전체 재학생의 41%에게 교내외 장학금 145억원을 지급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