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표준인구 2년연속 미달…6월까지 도청2개課 감축

  • 입력 2004년 3월 25일 20시 08분


전북도의 인구가 2002년부터 2년 연속 200만 명에 미달해 6월말까지 도청 기구 가운데 2개과가 줄어들게 됐다. 전북도는 5월말까지 이 같은 내용으로 도 행정기구 설치 시행규칙을 개정, 도의회와 협의를 거쳐 7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도는 건설교통국 지적관리과와 건축행정과, 문화관광국 문화산업과, 경제통상실 국제협력과, 농림수산국 농업정책과, 자치행정국 문화산업과 등 5,6개과를 대상으로 통폐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과들은 과장인 서기관 자리가 없어지고 직원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갖가지 명분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해당 실국별로 자료를 받아 검토 중이며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과를 감축대상으로 선정한 후 행정수요에 맞게 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행정자치부는 시 도의 평균 인구수가 표준 인구에 2년 연속 5% 이상 미달할 경우 2개과를 감축하도록 하고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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