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강의 접속폭주 대비 포털사이트로 제공 검토

  • 입력 2004년 3월 26일 18시 41분


교육방송(EBS) 대학수학능력시험 강의를 네이버나 야후 등 일반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제공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접속자가 폭주할 것에 대비해 대형 포털사이트에 강의 파일을 제공해 접속자를 분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현재 업체들에 이 같은 방안의 시행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강의 파일을 제공하더라도 이들 사이트가 당장 4월 1일부터 강의 서비스를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고교생 대부분이 오후 10∼12시에 인터넷 강의를 듣길 바라고 있어 이 시간대에 접속자가 폭주해 서버가 다운되는 등 예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포털사이트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교육방송은 한꺼번에 접속자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피크타임(오후 8∼12시)에 15∼20세 가입자만 접속할 수 있도록 접속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포털사이트 업체가 EBS 수능 강의를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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