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파견 4급공무원이 PC방서 절도

  • 입력 2004년 3월 26일 18시 47분


경기 안양경찰서는 PC방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26일 정부 모 부처 4급 공무원 이모씨(4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5일 오후 2시경 안양시 동안구 범계동의 한 PC방에서 박모씨(25)가 자리를 옮긴 사이 현금 84만원과 수표 등 290만원가량이 든 손가방을 훔친 혐의다.

이씨는 범행 10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11시10분경 이 PC방을 다시 찾았다가 PC방 업주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검거됐다.

이씨는 현재 태국의 유엔 전문기관에 파견돼 근무 중으로 회의 차 잠시 서울에 와 PC방에 들렀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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