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GM대우는 북항과 가까운 청라경제자유구역(서구 경서동) 내 29만평에 자동차 성능시험장, 자동차박물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북항 주변에 매립한 자연녹지지역 10만평을 2006년까지 자동차 전용 수출 물류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 부지 내 4만평은 이미 중고자동차 하치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GM대우는 시가 주택용지로 매립한 청라지구 내 29만평에 자동차 성능시험장을 조성하겠다는 의사를 최근 시에 밝혔다. 이 곳에는 주행시험장과 성능시험연구소, 자동차박물관 등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 부지 주변에 화력발전소, 위생처리장 등이 몰려 있어 택지 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동차 주행시험장이 적합하다고 보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인천시 이상익 경제통상국장은 “한국에 주행시험장을 갖고 있지 않은 GM대우가 인천지역에 간이 주행시험장을 겸한 자동차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자동차 물류단지와 주행시험장 조성 등 자동차산업 육성 방안을 토론할 공청회를 5월 중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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