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출연연에 따르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이 국내 유일의 생명공학 전문 홍보관을 만들고 최근 문을 열었다.
30평 남짓한 작은 규모이지만 이곳에는 생명공학 분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최첨단 전시물이 설치돼 있다. 홍보관 설치비용만도 1억5000만원이 들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도 2월 말 원내 본관동 1층과 연구1동 1층에 260평 규모의 자체 홍보전시관을 만들었다.
1억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만든 전시관에는 항공우주연구원에서 그동안 개발한 인공위성을 비롯해 로켓, 비행기 등 각종 연구 성과 모형물이 전시돼 있다.
또 전시관내에는 국내 최초의 액체추진 로켓 발사 장면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되며 인공위성이 어떻게 운행되지를 축소모형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도 기존 본관동에 설치된 소규모 전시실을 확대해 올해 안으로 별도의 홍보관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원들이 이처럼 연구에서 탈피해 일반인을 위해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 것은 과학의 대중화 및 연구원의 알리기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은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대덕연구단지를 방문 “자신이 개발한 연구 성과를 일반 대중에게 알리는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연구성과의 홍보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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