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석 강남구 대외협력계장은 “교육문제 때문에 한국에 자녀를 데려 올 수 없다는 외국인의 관내 의견이 있어 국제유치원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5월 외부기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는 2월 국제유치원 설립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 데 이어 유치원 부지로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부근의 250평(개포동 12의 9, 10)을 선정했다. 구는 내년에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서울시와 경찰청 소유의 이 땅을 매입해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747평 규모의 유치원을 지을 계획이다.
구는 외국인학교는 외국인만 설립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유치원 건물을 지은 뒤 외국의 유명 대학에 임대료를 받고 위탁 운영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리버사이드대측과 협의한 결과 직접투자는 어려우나 유치원 운영은 할 수 있다는 답변을 얻었다”며 “장기적으로 유치원은 물론 외국인 초중고교 설립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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