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농사일로 바쁜 가족들의 손길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는 치매 노인환자들을 위해 자체 보호 프로그램을 만든 것.
홍성의료원은 의료권내에 있는 치매 환자 1만여 명 가운데 올해 6000여명에 대해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의료원은 오전 10시 환자들을 데려와 각종 재활 프로그램을 이용해 돌본 뒤 오후 5시 가족에게 돌려보낸다. 의료원은 이밖에도 시골 지역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월 중순부터 이동검진차를 운영하고 있다.
정병을 원장은 “주민 곁으로 다가가 지역민을 위한 의료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원은 2001년까지만 해도 연간 10여억 원의 적자가 누적되면서 장비대금과 직원 퇴직금을 감당하지도 못했으나 같은 해 7월 전문 경영인 체제가 도입되면서 환자수가 50%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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