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당시 시가 한글로 된 관광안내 책자를 발행한 적은 있으나 이는 외국인용 책자를 거꾸로 번역한 것이었다.
시민이 대상이기 때문에 최신 놀이문화 경향을 반영하고 서울시민도 잘 모르는 서울의 구석구석을 상세히 안내한 것이 특징.
홍익대 앞의 클럽 문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은 물론 서울에서 이름난 시장골목, 쇼핑골목, 먹자골목과 대학가 주변을 알차게 담아냈다.
‘테마별 서울 즐기기’에서는 도보관광 코스, 야경, 웰빙 문화를 정리했으며 ‘서울 맛보기’ 에서는 한식과 중식에서 아시아 음식, 퓨전 요리까지 맛집을 안내했다.
또 절두산, 삼전도, 광나루, 아차산, 목멱산 등 바로 곁에 있지만 잘 알지 못했던 서울의 역사 유산도 찾아볼 수 있다.
서울시는 주5일 근무제 도입과 함께 휴일은 늘어났지만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막상 쉬는 날에도 멀리 가지 못하는 이가 많다고 판단해 이 책자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초판 2만부를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는 서울 소재 기업체에 배포해 사원들에게 나눠 주게 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도 최신 놀이문화 유행을 반영한 증보판을 낼 방침이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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