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남대 커리어센터에 따르면 최근 재학생 225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구직관련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3.5%가 대기업직원을 선호했고 다음이 △공무원(31.3%) △공기업(24.6%) △벤처창업(8. 0%) △중소기업직원(2.7%) 순이었다.
남학생은 대기업-공기업-공무원 순, 여학생은 공무원-대기업-공기업 순으로 선호해 뚜렷한 성별 차이를 보였다.
특히 학년별로는 4학년의 경우 대기업(48.0%), 공사(36.0%), 공무원(10.7%) 순인데 반해 1학년은 공무원(63.6%), 대기업(18.2%), 벤처창업(13.6%) 순으로 대기업 인기가 날로 시들해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 같은 경향은 직업선택기준에도 그대로 반영돼 응답자의 42.0%가 ‘안정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반면 보수나 적성은 각각 12.1%와 23.2%에 머물렀다.
초임연봉은 전체의 75.9%가 2000만∼3000만원을 희망했고, 희망 근무지로는 41.7%가 수도권을, 31.8%가 출신지인 광주 전남지역을 각각 택했다.
취업 장애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외국어능력’이 54.5%로 가장 많았고, ‘취업정보’(25.4%), ‘전공실력’(10.3%), ‘프리젠테이션 능력’(6.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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