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수능강의 100% 활용법]<4>사회탐구영역

  • 입력 2004년 3월 31일 18시 47분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영역은 학습 수요가 가장 많은 영역이다. 일선 고교가 개설하지 못한 선택과목이 적지 않으며 학원도 11개 선택과목을 모두 개설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교육방송(EBS) 수능 사탐영역 강의는 수험생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올해 수능 문제가 EBS 강의를 일정 부분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가능성을 과신하는 것은 ‘바보짓’이다. 수험생은 강의를 들으면서 차분히 원리와 개념을 정리하고 이를 문제풀이에 활용하는 원칙에 입각한 공부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꼭 필요한 수험생만 들어라=EBS 수능 강의는 수험생들이 원하는 교재나 강의를 정부투자기관인 EBS가 저렴하게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EBS 강의는 수백억원의 세금을 사용하고 수강생은 교재를 사야 한다는 점에서 무료가 아닌 유료 강의다.

EBS 강의는 사교육이 필요한 수험생이 값싸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획 상품’에 불과하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수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거나 EBS 강의를 들을 시간에 다른 방법으로 공부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는 수험생이라면 이 강의를 반드시 들어야 할 필요는 없다.

▼연제기사▼
-<1>학습전략
-<2>언어영역
-<3>수리영역
-<5>과학탐구영역
-<6·끝>외국어(영어)영역

▽강의 일정=사탐영역에서는 상중하 수준별 강의가 제공되지 않는다. 시기별로 1단계 개념중심 강의와 2단계 문제중심 강의가 이뤄진다. 1학기에는 개념중심으로, 2학기에는 문제풀이를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현직 교사들이 2월 22일부터 국사 한국근현대사 한국지리 사회문화 윤리 등 5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이 강의는 5월 23일까지 계속된다.

학원 강사들은 4월 6일부터 국사 세계사 정치 경제 등 4과목을, 19일 이후 한국근현대사 사회문화 한국지리 등 3과목을 강의하게 된다. 법과 사회, 세계지리, 경제지리, 윤리 등 4과목은 학원 강사 및 교재 선정이 늦어져 19일 이후에야 강의가 가능할 전망이다.

▽강의 활용=수험생은 사탐영역 강의 가운데 꼭 들어야 할 과목을 먼저 결정하고 △교재만 사서 자습할지 △강의만 들을지 △교재와 강의를 둘 다 이용할지를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 좋다.

사탐영역 EBS 교재는 대부분 개념 요약설명, 주제별 중점탐구, 수능 유형문제 등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50분 한 강좌에 세 부분이 모두 포함된다. 강사별로 강의 스타일과 중요시하는 부분이 다르다. 수험생은 강사의 강의 스타일을 파악해 자신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부분만을 골라 수강할 수도 있다.

교재의 개념설명 부분은 예습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능하지만 문제풀이 부분은 반드시 예습하는 것이 좋다.

▽수준별 학습전략=상위권 학생들은 개념 요약설명과 주제별 중점탐구 부분은 예습하지 않아도 수업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수능 유형문제 부분은 반드시 예습해야 한다.

중위권 학생들은 세 부분 모두 예습이 필요하다. EBS 수능 강의는 ‘농축 수업’이어서 중위권 학생들은 예습하지 않으면 강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인터넷 학습에서는 ‘10분 예습’이 ‘30분 복습’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다.

강의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려면 복습이 필요하다. 2학기 또는 수능시험 직전에 복습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수업과 같이 강의 내용을 메모하고 핵심 사항이나 오답을 적은 ‘서브 노트’를 만들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아울러 강의를 여러 번 봐야 할 필요가 있을 정도로 중요한 부분은 해당 강의 파일명과 강의 시간을 교재 여백에 기록해 두면 수능을 앞두고 마무리 정리를 할 때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최강 EBS 사회탐구영역 강사·최강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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