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김주희/‘처방전과 다른 약’ 설명도 없어 찜찜

  • 입력 2004년 4월 5일 18시 53분


피부병 때문에 병원에 다니고 있다. 몇 주가 지나도록 차도가 없자 의사가 새로운 약을 먹어 보자고 하며 약이 있다는 약국까지 알려주기에 처방전을 들고 약국을 찾았다.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예전에 먹던 알약과 같은 것이었다. 분명히 처방전이 달랐기 때문에 약국에 전화해 문의하니 “예전 것과 같은 원료로 만들어진 약”이라며 “약효는 같으니 약사의 실수가 아니다”라고 책임을 회피했다. 정말 약효가 같다면 제약회사는 왜 이름을 달리했으며, 의사는 왜 다른 약인 양 설명했는지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처방전과 다른 대체약으로 조제할 경우 그에 따른 설명을 해줘야 하는 게 아닐까.

김주희 주부·경남 창원시 상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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