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한-중 최고의 과학大가 만난다

  • 입력 2004년 4월 7일 22시 16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중국 칭화(淸華)대가 ‘최고와 최고의 만남’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공동 개최하는 ‘카이스트-칭화, 한중 하이테크 엑스포 2004’가 7월 12∼14일 중국 베이징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두 대학간의 학술·기술 교류는 물론 두 나라 우수 벤처기업간의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대학은 2002년 9월 국제공동연구 및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한국에서 첫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칭화대와 관련이 있는 중국의 기업과 전문가, 바이어 등이 대거 참가해 기술이전과 무역에 대한 상담을 벌인다. 두 대학은 이 행사의 전시회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에 최소한 10여개 중국 관련기업과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지도록 주선한다.

중국에서는 창화동방 등 칭화대 관련기업과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유니콤 등 중국 이동통신협회 산하 유수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열린 행사에서는 한국에서 50개 기업, 중국에서 33개 기업이 참가해 170억원의 상담과 86억원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

이와는 별도로 두 대학 우수 연구센터간의 공동 워크숍과 카이스트 기술이전교류센터의 공공기술이전 설명회가 열린다.

카이스트 신기술창업지원단은 15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042-869-4785. http://htvc.kaist.ac.kr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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