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월부터 중장년층으로 구성된 ‘하이 서울 교통순찰대’를 발족해 불법 주정차 단속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6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대책은 40, 50대의 실업문제를 해결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것.
하이 서울 교통순찰대는 단속권을 갖는 교통지도단속반과 단속을 보조하는 교통서포터스로 나뉜다.
서울시는 12∼16일 50인 이상 기업체에서 3년 이상 근무한 간부직 경력자를 대상으로 교통지도단속반을 모집한다. 신분은 비전임 계약직이며 격일제 근무에 월급은 약 114만원. 02-3707-9777
시는 이어 5월 중 서울시 고령자취업알선센터에서 45∼60세를 대상으로 교통서포터스 300명을 채용한다. 이어 55∼60세를 대상으로 6월 17, 18일 열리는 실버취업박람회에서 300명을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서포터스는 격일로 7시간 근무하며 일당 4만5000원을 받는다. 02-3707-9223
이상현 교통지도단속반장은 “그동안 불법 주정차량 운전자와 단속반의 마찰이 심했던 게 사실”이라며 “중장년층 교통단속반은 업무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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