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인천 소음적은 에코팔트 깐다

  • 입력 2004년 4월 12일 18시 54분


인천지역 일부도로에 소음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에코팔트’가 포장된다.

인천시는 올해 상반기 중 남동구 장수동 장수고가도로∼서해안고속도로 입구 구간(500m)과 계양구 작전동 천대고가도로∼계산택지지구 부흥로 구간(500m) 등 교통량이 많고 아파트가 밀집한 곳에 에코팔트를 포장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2곳의 도로에 시범으로 에코팔트를 시공한 뒤 반응이 좋으면 내년부터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신도시와 도심의 주거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시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친환경 아스팔트로 불리는 에코팔트는 기존의 아스팔트에 폐타이어 가루와 폴리에틸렌수지 등을 섞어 차량 운행시 도로소음을 줄이고 비가 올 때 미끄러짐을 완화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그러나 공사비가 일반 아스팔트에 비해 1.8배 정도 비싼 것이 흠이다. 에코팔트는 1999년 특허와 함께 건설교통부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편 경기 부천시는 지난해 8월 상동과 중동신도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중동대로 6.5km 구간을 에코팔트로 포장해 주민의 호응을 얻었다.

인천=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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