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운행하다 보면 각종 교통표지판이 눈에 띈다. 고속도로에 진입하거나 빠져나가는 지점마다 ‘○○ IC’라고 적혀 있는데 TV나 라디오에서 교통상황을 안내할 때는 무슨 ‘나들목’에 교통정체가 심하다는 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우리말을 살리기 위해 ‘나들목’이라는 단어를 의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정작 표지판에는 ‘나들목’ 대신 ‘IC’로 표기돼 있어 헷갈린다. 왜 많은 운전자들이 보는 표지판에는 우리말을 쓰지 않는지 모르겠다. 외국인을 배려한다면 ‘○○ 나들목(○○ IC)’이라고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교통표지판도 우리말로 바꿔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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