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에 따르면 부민캠퍼스를 21세기형 캠퍼스로 가꾸기 위해 설계현상 공모를 실시했다며 으며 8일 국내 최고의 설계업체들을 대상으로 마스터플랜 설명회를 열었다.
학교 측은 이 설명회에서 새로 건설될 캠퍼스에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부산임시수도 정부청사건물을 박물관으로 활용하는 한편 대학의 각종 문화시설을 개방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유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2001년 부산 서구청과 부지 인수경쟁을 벌이면서 옛 정부청사건물을 박물관으로 개조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막상 인수한 뒤에는 “현재의 구조로는 박물관으로 활용하기가 어렵고 박물관을 만드는 데 수백 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른다”며 박물관 건립을 백지화해 비난여론이 높았다.
그런데 이번 설계공모에서는 다시 옛 정부청사건물에 박물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힌 것.
학교 측은 박물관을 비롯한 문화공간조성 외에 최첨단 인텔리젠트 빌딩을 신축해 경영대 사회과학대 법대 등을 승학캠퍼스와 구덕캠퍼스에서 옮기고 사회교육원 학생회관 국제교육원 도서관 지하주차장도 신설키로 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