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대교수 30명, 중고생 자연과학 안내서 출간

  • 입력 2004년 4월 12일 19시 13분


대학교수들이 중고생과 일반인들을 위한 자연과학 안내서를 펴냈다.

충북대 자연과학대학(학장 고흥선) 교수 30여명은 최근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중고생들과 일반인들이 자연과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공분야별 집필 내용을 하나로 묶은 ‘아하 ! 이런 것이 자연과학이구나’(범한서적·413쪽·사진)를 출간했다.

이 책은 수리과학, 물리과학, 생명과학, 스포츠 과학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기초원리, 현재의 연구관심 분야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특히 독자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글의 제목을 △월경주기를 이해하면 금메달이 보인다 △용가리는 무엇으로 공격 하나 △미생물이 없으면 사람도 못 살아 △수학을 배워 어디에 쓰나 △아이구, 물리학 하세요? △빛을 모르면 어둠의 자식들 등 흥미로운 주제로 정했다.

교수들은 어렵게만 여겨지는 자연과학 분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이공계 기피현상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수많은 회의와 검토를 거쳐 책을 펴냈으며 충북도내 학생들의 과학공부를 돕기 위해 이 책 100권을 도교육청에 기증했다.

생명과학편 집필을 맡은 김치경(金致卿·미생물학과) 교수는 “자연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이해하고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재미있는 사례들로 내용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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