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백당 최종근(崔鍾根·52) 대표는 최근 미국내 금융회사인 ‘얼라이언스 글로벌마켓’과 계약을 맺고 1200만달러어치의 복분자 술을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술은 미 수입사에서 요청한 병 모양과 상표 등 디자인으로 6월경 처음 수출된다.
이 술은 전북과 제주지역에서 생산된 복분자에 제주 화산암반수가 더해져 다른 지역 복분자 술에 비해 깔끔한 맛을 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미국에 수출되는 술의 알코올 도수는 일반 와인과 비슷한 16도.
최 대표는 “올해 국내 복분자 생산량의 3분의1 규모인 1000t을 이미 확보했다”며 “술뿐만 아니라 잼, 주스, 젤리 등 생산 제품을 다양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이 업체는 미국 수출과 내수 시장 확대를 위해 하루 3만병(병당 375mL 기준) 생산규모인 공장시설을 10만병 수준으로 늘리기 위해 증설공사에 들어갔다.
복분자는 산딸기 열매를 덜 익은 상태에서 말린 것으로 항암 및 이뇨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건강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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