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간판 개선사업 시범대상지 부산 광복로 선정

  • 입력 2004년 4월 13일 21시 44분


부산 중구 광복로가 ‘아름다운 거리’로 탈바꿈한다. 13일 부산 중구청에 따르면 문화관광부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광복로를 간판 개선사업 시범 대상지로 선정했다.

문광부는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의 하나로 올해부터 옥외광고물 정비작업을 추진키로 하고 광복로 일대를 사업 시범대상지로 선정한 것.

이 사업은 광고 간판 도로시설물 가로등 가로수 등 거리 전체를 미적인 요소를 고려해 통일성 있게 재구성하는 것으로 한 업소당 3∼4개에 이르는 간판을 1개로 줄이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시디자인 및 설치미술 전문가와 대학 등에 의뢰해 예술적인 간판을 제작하고 가로등과 도로시설물도 통일감을 주도록 지역실정에 맞게 디자인된다.

문광부는 이를 위해 전문가가 중심이 된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다음달 초부터 광복로의 정비에 들어가 업주들과 협의를 거쳐 연말쯤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가로등과 공중전화부스 표지판 등 모든 도로변 시설물이 재구성되기 때문에 광복로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심의 거리로 변모해 관광자원 확보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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