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관계자는 16일 “이 위원장이 19일 한국노총 대표자 회의를 마친 뒤 한국노총의 향후 활동 방향과 자신의 거취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1월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녹색사민당이 2% 지지율을 확보하지 못해 해산되면 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현행법은 정당이 총선에서 2% 지지율을 얻지 못하면 자동 해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녹색사민당은 16일 해산을 결의했다.
한국노총의 정치조직인 녹색사민당은 이번 총선에서 단 한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했으며 정당 지지율도 0.5%에 그쳤다. 반면 민주노총의 정치조직인 민주노동당은 지역구에서 2명의 당선자를 냈으며 정당 지지율 13%로 비례대표 8명을 당선시켰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