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전문대 입시]1학기 수시…95개大 학생부만으로 선발

  • 입력 2004년 4월 18일 18시 24분


2005학년도 전문대 입시는 1학기 수시모집이 처음 도입돼 모집시기가 늘었다. 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체제가 바뀜에 따라 수능 성적 반영 방법도 달라졌다.

▽정시모집 일정 4년제와 겹쳐=4년제 대학 정시모집 ‘가’군 전형 기간(올 12월 28일∼2005년 1월 11일)에 경도대 등 43개 전문대, ‘나’군 기간(2005년 1월 12∼23일)에 가천길대 등 105개 전문대, ‘다’군 기간(2005년 1월 24일∼2월 2일)에 춘천정보대 등 24개 전문대가 정시모집을 실시한다. 올해 12월 27일 이전에 거창전문대 등 6개 전문대, 2005년 2월 3일 이후에 경북전문대 등 26개 전문대가 정시모집을 한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은 4년제 대학과 전문대를 동시에 지원하는 입시 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

▽전형방법=1학기 수시모집에서 106개 대학이 일반전형(주간 기준)을 실시한다. 이 가운데 95개 대학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만으로, 나머지 대학은 학생부 성적에 면접 점수를 더하거나 면접만으로 전형한다. 1학기 수시모집 특별전형(주간)을 하는 126개 대학 가운데 105개 대학이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관련기사▼
-전문대 2004년부터 1학기 수시모집
-눈길끄는 특별전형
-주의할 점

2학기 수시모집 일반전형(주간)을 하는 139개 대학 가운데 125개 대학이 학생부만으로 전형한다. 수능 성적(2개) 또는 면접(4개)만으로 선발하는 대학도 있다. 나머지 8개 대학은 학생부에 실기 또는 면접 성적을 더해 전형한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주간)에서는 130개 대학이 ‘학생부+수능’으로 전형한다. 15개 대학은 학생부, 7개 대학은 수능, 2개 대학은 면접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능 반영=정시모집(주야간)에서 139개 대학이 수능 성적을 반영한다. 19개 대학은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대구미래대 등 24개 대학이 1개 영역, 가천길대 등 55개 대학이 2개 영역, 한양여자대 등 21개 대학이 3개 영역, 거창전문대 등 37개 대학이 4개 영역을 반영한다. 5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은 없다.

영역별 반영 대학 수는 언어 130개, 수리 118개, 외국어 138개, 탐구 124개, 제2외국어/한문 21개 대학이다. 55개 대학이 표준점수, 84개 대학이 백분위를 사용한다. 고대병설보건대 국립의료원간호대 적십자간호대는 일부 학과에서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주고 영남이공대 웅지세무대 등 9개 대학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 평가실장은 “일반전형은 대부분 수능 성적을 30% 이상 반영하므로 수능 위주로, 특별전형은 학생부 위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모집인원=정원 내 모집인원은 27만5844명, 정원 외 모집인원은 2만4550명이다. 정원 내 모집의 경우 1학기 수시모집에서 134개 대학이 2만4373명(8.8%), 2학기 수시모집에서 153개 대학이 17만6334명(63.9%), 정시모집에서 158개 대학이 7만5137명(27.2%)을 선발한다.

지난해 2학기 수시모집 충원율이 87%였던 점을 감안하면 1학기 수시모집이 첫 도입된 올해에 상당수 신입생이 수시모집으로 입학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률이 높은 대학과 학과는 중복 합격으로 인한 거품이 많다. 따라서 수험생은 경쟁률에 위축되지 말고 자신의 점수대에 맞는 대학과 학과를 골라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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