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학원 이영덕 평가 실장은 “올해부터 7차 교육과정이 수능에 반영되지만 난이도와 출제 경향이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하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언어영역=듣기 평가를 위해선 토론이나 방송 좌담, 강의 등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활용해 내용을 정확하게 듣고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시사적인 내용이 많이 출제되므로 올해의 중요한 시사 이슈를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핵심 내용을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고 문제를 먼저 읽어본 뒤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도록 한다.
쓰기의 경우 작문 교과서를 이용해 작문 이론 전체를 꼼꼼하게 공부해야 한다.
읽기의 경우 교과서 수록 문학작품을 중심으로 주제와 표현상의 특징, 작가의 경향 등을 정리하도록 한다. 현대문학은 일제 강점기부터 최근 작품까지 다양하게 공부해야 한다. 작품과 작품끼리 주제별로 묶어서 정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비문학은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논리적으로 꼼꼼하게 분석해 가며 읽어보고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평소 어휘력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글에 드러난 글쓴이의 관점과 태도 등을 추리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수리영역=교과서 내용이 많이 출제된다. 교과서를 통해 정의나 기본 개념을 철저히 익히고 공식의 유도 과정 및 증명 과정을 확실히 이해해야 한다. 7차 교육과정은 실생활과 관련된 소재를 많이 다룬다는 것을 명심하자.
이미 출제된 문제도 다시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기출문제를 직접 풀고 분석해 출제 경향과 유형을 익히는 것이 좋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문제 외에도 사고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문제를 풀되 스스로 사고하고 해결하는 연습을 하도록 한다.
교과서를 읽고 정리하며 도표나 그림으로 나타내는 연습을 하고 문제도 간단히 그림으로 설명하는 연습을 하면 수학적 언어 해석력을 기를 수 있다.
▽외국어영역=듣기 말하기는 대화가 길어지고 속도가 보다 빨라질 것에 대비해야 한다. 문항별로 자주 나오는 표현을 정리해 익숙해지도록 한다. 중요한 내용을 메모하면서 듣자. 매년 다양한 소재의 시각 자료를 이용한 문제가 빠짐없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영자신문이나 잡지 등 다양한 자료를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영어 테이프나 방송 듣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읽기 쓰기는 다양한 글을 통해 어휘력을 늘려야 한다. 자신이 풀었던 문항에 나왔던 모르는 단어를 정리하며 익히는 것이 효율적이다. 쉬운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는 깊이 있는 문제나 긴 지문을 정확히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독해를 할 때는 지문뿐 아니라 문항에서 요구하는 사항에 중점을 두고 이해해야 한다. 늘 고정적으로 출제되는 문제 유형이 있으므로 빈 칸 추론, 제목, 주제, 요지 파악 등 비중이 높은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장문 독해가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문제 풀이 시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훈련할 필요가 있다. 어법 문제도 글의 흐름상 틀린 것을 찾는 고난이도 문제가 출제되는만큼 단순한 문법 이해 능력뿐 아니라 정확한 독해 능력을 갖춰야 한다. 문법은 기출 문제를 바탕으로 출제 빈도가 높은 부정사, 동명사, 분사 등을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다.
▽사회탐구=교과서의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사회 현상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한 이론과 실제의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학습 방향과 대비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기출 문제를 반드시 분석해야 한다.
자료 제시형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먼저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 원리와 개념, 용어를 철저히 이해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이 후 단원 간 통합 문제를 풀면서 실전 연습을 하면 된다. 사회에서 부각되는 문제들을 교과의 기본 지식과 용어로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단원 간 연관관계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교과서의 그림, 그래프, 도표 등으로 제시된 자료를 분석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과학탐구=물리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용어의 정의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단위와 물리학 공식은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므로 단위를 이해하고 공식을 적용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 물리적 지식이 실생활에 어떻게 이용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화학은 개념 이해와 적용 부분이 첨가되면서 단원 별로 중요한 기본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탄소화합물, 기체, 액체, 화학결합, 산 염기 반응 등 주요 단원의 기본 지식을 암기하고 생활 주변에서 관련된 화학 반응이나 실험을 다루는 문제를 많이 접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생물은 좁은 범위에서 많은 문항이 출제되므로 단원별로 깊이 있게 공부해야 한다. 자료 해석보다는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문제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각 단원을 공부할 때 건강, 사회 문제 등과 관련성을 염두에 두고 공부하는 것이 좋다.
지구과학은 지난 1년간 한국과 지구상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폭우, 폭설, 해일, 태풍, 지진 등에 관심을 갖고 교과 내용과 연관지어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온난화, 사막화, 엘니뇨 현상 등 쟁점이 되는 환경 변화의 원인과 영향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천문학 분야에서는 새롭게 추가된 천체 관측 방법과 망원경의 원리를 확실하게 파악하고 여러 천체의 특징을 사진과 함께 알아둔다. 천문 현상을 사진, 그림 등의 자료를 통해 정리하는 것이 좋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학습 계획은 이렇게 | |
영 역 | 유의 사항 |
생활 | -목표 : 어느 대학, 어느 학과 등 진학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운다. -주변정리 : 휴대전화, 인터넷, TV, 게임, 외출 등을 삼간다. -수면: 6시간 내외가 적합하고, 계절에 따라 30분 내외의 낮잠 계획을 세운다. 반드시 정해진 시간에 자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야 집중력이 높아진다. -식사 : 아침을 먹어야 하루 종일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 군것질을 삼간다. -정신건강: 나는 할 수 있다는 자기암시를 끊임없이 한다. 취미, 운동, 오락을 적절히 활용해 스트레스를 예방한다. |
학습 | -수업시간 : 수업 내용을 100% 소화한다. -기본서 : 교과목별로 한 권의 책을 기본서로 정리해 문제를 풀다가 막힐 때마다 그 책을 활용한다. EBS 교재를 기본서로 활용할 수도 있다. -교과서 : 모든 영역 및 과목의 교과서를 활용한다. -사전활용 : 모든 과목 학습에 사전을 활용한다. -학습순서 : 참고서와 문제집을 공부할 때는 배울 단원의 문제를 먼저 풀어보고 약점이나 허점을 체크한 뒤 내용 정리에서 보충한다. -오답노트 : 지난 시험에서 틀린 문제, 혼동하기 쉬운 문제부터 시작한다. 영역별, 과목별로 시험을 볼 때마다 바로 노트를 만들어 반복해서 풀어본다. |
시험 | -모의평가 : 실제 수능 시험장에서 하는 방식으로 준비하고 시험을 치른다. 중간·기말고사도 마찬가지다. -기출문제 : 수능 기출문제, 모의고사 기출문제 등을 월간 계획에 포함시켜 적극 활용한다. -모의고사 : 허점 체크, 실수 재발방지 목적으로 활용한다. |
수능 영역별 출제범위 | ||
영역 | 출제 범위 | |
언어 | -범 교과적 소재를 활용해 출제 | |
수리(택1) | ‘가’형 | -수학Ⅰ+수학Ⅱ+(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 3개 과목 중 택1) |
‘나’형 | -수학Ⅰ | |
외국어(영어) |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해 출제 | |
-윤리(윤리와 사상+전통윤리), 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지리, 국사, 한국근현대사, 세계사, 법과 사회,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11개 과목 중 최대 택4 | ||
사회/과학/ 직업탐구 | 사회탐구 | |
과학탐구 | -물리Ⅰ, Ⅱ, 화학Ⅰ, Ⅱ, 생물Ⅰ, Ⅱ, 지구과학Ⅰ, Ⅱ 등 8개 과목 중 최대 택4 | |
직업탐구 | -농업정보관리, 정보기술기초, 컴퓨터일반, 수산·해운정보처리 등 4개 컴퓨터 관련 과목 중 택1 -농업이해, 농업기초기술, 공업입문, 기초제도, 상업경제, 회계원리, 수산일반, 해사일반, 해양일반, 인간발달, 식품과 영양, 디자인일반, 프로그래밍 등 13개 전공 관련 과목 중 최대 택2 | |
제2외국어/한문 | -독일어Ⅰ, 프랑스어Ⅰ, 스페인어Ⅰ, 중국어Ⅰ, 일본어Ⅰ, 러시아어Ⅰ, 아랍어Ⅰ, 한문 등 8개 과목 중 택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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