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신갈저수지 주변 휴양지 된다…4개 지구 나눠 개발

  • 입력 2004년 4월 25일 18시 17분


경기 용인시 기흥읍 신갈저수지(기흥저수지) 주변 수변구역이 2010년까지 여가와 문화, 휴양시설이 연계된 대규모 호수 유원지로 개발된다.

용인시는 신갈저수지 인근의 난개발을 막고 주변 택지개발지구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저수지 주변을 4개 지구로 나눠 특화 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의 구상에 따르면 저수지 상류 북서지역 하갈리 제1지구(12만m²)에는 카페촌, 번지점프장, 놀이시설 등이 설치되고 하천이 유입되는 상류에는 자연생태학습장이 조성된다.

상류 북동쪽 하갈리, 공세리 제2지구(15만m²)는 야영장과 숙박시설이 배치된 휴양공간으로 개발된다.

저수지 중류 공세리 제3지구(12만m²)와 골프연습장이 있는 하류 고매리 제4지구(14만m²)는 축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미니골프장 등을 갖춘 운동시설공간으로 조성된다.

1957년 만들어진 신갈저수지는 59만평에 이르는 대형저수지로 주변의 급속한 개발로 인해 농업용수 공급기능이 떨어진 대신 도심 휴식공간으로의 수요가 증대해왔다.

시 관계자는 “신갈저수지가 개발될 경우 택지개발 중인 보라, 서천, 흥덕, 동백지구 등 용인시와 수원 영통, 화성 동탄신도시에서도 가까워 많은 사람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용인=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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