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신갈저수지 인근의 난개발을 막고 주변 택지개발지구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저수지 주변을 4개 지구로 나눠 특화 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의 구상에 따르면 저수지 상류 북서지역 하갈리 제1지구(12만m²)에는 카페촌, 번지점프장, 놀이시설 등이 설치되고 하천이 유입되는 상류에는 자연생태학습장이 조성된다.
상류 북동쪽 하갈리, 공세리 제2지구(15만m²)는 야영장과 숙박시설이 배치된 휴양공간으로 개발된다.
저수지 중류 공세리 제3지구(12만m²)와 골프연습장이 있는 하류 고매리 제4지구(14만m²)는 축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미니골프장 등을 갖춘 운동시설공간으로 조성된다.
1957년 만들어진 신갈저수지는 59만평에 이르는 대형저수지로 주변의 급속한 개발로 인해 농업용수 공급기능이 떨어진 대신 도심 휴식공간으로의 수요가 증대해왔다.
시 관계자는 “신갈저수지가 개발될 경우 택지개발 중인 보라, 서천, 흥덕, 동백지구 등 용인시와 수원 영통, 화성 동탄신도시에서도 가까워 많은 사람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용인=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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