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연구센터 등 제주지역 5개 환경관련 단체로 구성된 골프장 환경감시특별위원회는 최근 블랙스톤리조트, 롯데, 로드랜드, LG 엘리시안 등 4개 골프장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기초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경영향 평가 협의내용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 환경감시특위는 일부 골프장의 경우 땅속으로 스며드는 물을 정화시키는 활성탄층에 대한 검증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공사를 끝냈으며 물막이 시설 없이 흙과 모래만으로 그린과 티잉그라운드를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블랙스톤리조트는 골프장 조성을 위해 직원 명의로 북제주군 한경면 청수리 지역 농경지 7000m²를 매입한 뒤 허가를 받지 않은 채 토석을 무단 채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환경감시특위는 골프장 조성에 따른 환경오염과 환경파괴를 막기 위해 제주도의 특별 현장검사를 요청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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