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5월 2일 바래봉 철쭉제 “화사한 자태 구경 오세요”

  • 입력 2004년 4월 27일 21시 50분


전국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지리산 바래봉 철쭉군락이 화사한 자태로 등산객을 유혹하고 있다.

27일 남원시에 따르면 운봉읍 바래봉(해발 1165m) 자락 아래 쪽의 철쭉이 지난주초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더니 봄비와 따뜻한 날씨 탓에 산위 쪽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축산기술연구소 남원지소 목장 길을 따라 오르는 철쭉 군락지의 꽃들은 다음달 초순경에는 중턱 부근, 중순경에는 정상부근까지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운봉읍사무소측은 밝혔다.

남원시는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바래봉 철쭉제’를 다음달 2일 운봉읍 축산기술연구소 위 공터에서 열기로 했다.

오전 9시반 산신제로 시작으로 철쭉보호 캠페인과 초등학생 사생대회, 패러글라이딩 곡예비행, 지리산 야생화 사진전시회,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바래봉 철쭉 군락은 1970년초 운봉목장을 조성하면서 형성된 것으로 등산로와 능선에 산재한 면적이 100ha나 되고 선분홍빛 색깔도 고와 전국 제일의 철쭉 명소로 알려져 있다.

남원=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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