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동의대에 따르면 신입생 26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매달 15만원의 용돈을 받아 3만원을 휴대폰 비용으로 내고 하루 2시간 인터넷을 이용하며 친구와 고민을 상담하는 학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입생들은 보수와 안정성이 직업선택 기준이며 29세에 결혼해 맞벌이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용돈의 경우 10만∼20만원이 39.5%로 가장 많았고, 5만∼10만원이 32%, 20만∼30만원 21.2%였으며 30만원이상도 7%나 됐다. 휴대전화 요금은 2만∼4만원이 61.2%였고 10만원 이상은 3.2%였다.
하루 평균 컴퓨터 이용시간은 1∼2시간이 29.5%, 30분∼1시간 17.8%, 2∼3시간 17.3%, 3시간 이상 14.4%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의 현실참여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응답이 45.0%로 부정적인 응답 6.1% 보다 훨씬 높았다. 주로 다뤄야할 문제로는 진로문제가 24.6%로 가장 많았고, 학내시설 및 환경문제 19.1%, 사회문제 18.2%의 순으로 신입생 때부터 취업난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선택 때 고려사항은 안전성이 34.8%로 가장 높았고 보수가 29.2%, 발전가능성이 21.1%로 조사돼 수년간의 설문조사에서 처음으로 안전성 1위로 올라섰다.
결혼은 28∼30세가 66.5%, 맞벌이는 78.1%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고민상담은 친구가 57.8%인 반면 어머니 11.3%, 아버지는 2.5%에 불과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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